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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기싸움 지지 않을 겁니다" 파리에서 더 크게 울려 퍼질 김제덕의 '파이팅'

“저쪽이 크게 외치면, 저는 더 크게 외쳐야죠.”지난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2관왕(혼성단체·남자단체) 김제덕(20·예천군청)이 2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나선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당당히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국가대표의 자격을 얻었기 때문이다. 도쿄 올림픽과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기세를 이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건 물론, 특유의 파이팅 넘치는 기합 소리 역시 파리에서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김제덕은 11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끝난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을 통해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앞서 8명을 뽑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에 오른 김제덕은 8명 중 상위 3명을 가리는 최종 1차·2차 평가전에서 3위에 올라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과 함께 파리로 향하게 됐다. 김제덕은 1차 평가전 배점 7점(2위·8점 만점), 2차 평가전 배점 5점(4위)으로 배점합계 12점을 받았다.이로써 김제덕은 17살에 출전했던 지난 도쿄 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 나서게 됐다. 도쿄 올림픽에선 남자단체전과 혼성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올랐고,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남자단체전 정상에 섰다. 이번에는 파리 올림픽 시상대 제일 위에 오르는 걸 목표로 삼았다.김제덕은 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직후 미디어데이를 통해 “도쿄 올림픽에 이어 파리 올림픽 출전 자격도 얻게 됐다”며 “지난 올림픽과 똑같은 마음가짐이다. 김우진·이우석 선수는 같이 시합을 했던 선수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선수들이고 실력도 월등하다. 도쿄 때처럼 배워야 하는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그 마음가짐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비단 좋은 성적만이 아니다. 김제덕은 지난 도쿄 올림픽부터 특유의 기합으로 많은 박수를 받았고, 이제는 어느덧 그만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자신이나 동료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힘을 북돋아주는 한편 상대와의 기싸움에서도 톡톡히 효과를 봤다. 그리고 김제덕의 기합은 이번 파리 올림픽 무대에서도 어김없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미 이날 미디어데이가 끝난 뒤 단체사진을 촬영할 때도 김제덕이 외친 ‘파이팅’이 쩌렁쩌렁 울려 퍼졌다. 김제덕은 “이제는 국제대회에서 외국 선수들도 파이팅을 하면서 타이트한 경기들이 많이 나왔다. 1점, 1점이 큰 경기들이 많다”면서 “외국 선수들의 견제에 맞서 싸울 거다. 기싸움에서 지지 않겠다. 저쪽(상대)이 크게 외치면, 나는 더 크게 외치겠다. 상대를 견제하기보다 압박하겠다. 열심히 준비해서 상대가 쉽게 올라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한편 여자 양궁 국가대표로는 임시현(21·한국체대)과 전훈영(30·인천광역시청) 남수현(19·순천시청)이 8명의 국가대표 중 차례로 1~3위에 올라 파리로 향하게 됐다. 개인전뿐만 아니라 올림픽 여자 단체전 10연패를 정조준하는 선수들이기도 하다. 홍승진 대표팀 총감독은 “선수 6명, 지도자 5명이 하나가 된다면 여자 단체전 10연패, 남자 단체전 3연패, 혼성 단체와 개인전 남·여 금메달을 다 가져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목표는 금메달 5개”라고 자신했다. 예천=김명석 기자 2024.04.12 06:31
스포츠일반

'파이팅' 남자 양궁도 女 이어 金 쐈다···13년 만의 단체전 우승 [항저우 2022]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13년 만의 아시안게임(AG)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오진혁(현대제철)과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5-1(60-55, 57-57, 56-55)로 물리쳤다.한국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의 남자 단체전 우승에 성공했다. 2014년 인천 대회에서는 중국,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대만이 단체전 금메달을 가져갔다. 앞서 열린 여자 결승에서 임시현(한국체대)과 최미선, 안산(이상 광주은행)이 중국을 5-3으로 꺾고 단체전 7연패를 달성한 데 이어 연속 승전보다. 1세트 김제덕이 10점을 쏘며 힘차게 출발했다. 이어 이우석과 오진혁까지 10점 과녁을 맞췄다. 1세트 두 번째 화살에서 김제덕-이우석-오진혁은 '올 텐'을 기록 1세트 60점 만점을 기록했다. 우리의 기세에 눌린 인도는 55점에 그쳐, 우리가 먼저 2점을 확보했다. 2세트에서도 한국은 57-57을 기록 1점씩 나눠가졌다. 47-57에서 오진혁이 마지막 화살은 10점에 꽃았다. 3세트에서도 56-55로 이겨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대회 은메달만 2개 딴 이우석은 임시현(한국체대)과 짝을 이뤄 나선 혼성 단체전에 이어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올림픽에서 두 개의 금메달을 딴 오진혁은 9년 만에 나선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차지했다. 도쿄 올림픽 2관왕 김제덕은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서 첫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제덕은 10점을 쏠 때마다 큰 소리로 '파이팅'을 외쳐 힘을 불어넣었다. 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10.06 17:40
스포츠일반

무섭도록 냉정한 양궁협회…메달 도전할 3명 항저우 가봐야 안다

(원주=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항저우행 티켓을 따냈다고 끝이 아니다. 태극궁사 남녀 각 4명 중 1명은 예선만 치르고 귀국해야 한다.22일 양궁계에 따르면 대한양궁협회는 9월 개최되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리커브 양궁 5개 종목에 출전할 선수를 결정하는 방식을 이미 확정했다.전날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남녀 대표선수 각 4명 선발을 완료한 가운데, 양궁협회는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종목 경기에 앞서 대진표를 확정하기 위해 치르는 예선 성격의 경기인 랭킹 라운드 성적 순으로 출전권을 주기로 했다.아시안게임 양궁 엔트리는 나라별로 남녀 각 4명씩이다.그런데 개인전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는 남녀 각 2명에 불과하다. 남녀 단체전은 3명씩 한 조를 이루게 된다. 혼성전은 남녀 선수 한 명씩 짝을 이뤄 한 조만 출전한다.양궁협회의 출전권 배분 방식에 따르면 랭킹라운드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는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전에 모두 출전하며, 2위인 선수는 개인전과 단체전에, 3위는 단체전에만 나선다.랭킹 라운드에서 4명 중 가장 낮은 점수를 쏜 선수는 메달에 도전할 기회가 없다. 항저우에서 다른 동료 3명이 메달 경쟁을 하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한다.아시안게임 출전권을 따낸 대표선수들은 지난해 10월부터 7개월 동안 5차례나 대회를 치르며 살 떨리는 승부를 펼쳤다.하지만 이렇게 선발한 남녀 각 4명의 선수 중 메달에 도전할 기회는 3명에게만 주어진다.사실상 항저우에서 치를 랭킹 라운드가 진정한 '최종 선발전'이 되는 셈이다.이처럼 잔인하게 느껴질 정도로 냉정한 선수 선발 방식은 실전에서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는 선수를 가려내려면 정성적 요소를 배제하고 철저히 정량적으로만 평가해야 한다는 양궁협회의 원칙에 따른 것이다.성과도 좋다. 양궁협회는 엔트리가 남녀 각 3명이었던 2020 도쿄올림픽과 2021 양크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랭킹 라운드 성적에 따라 혼성전에 출전할 선수를 정했다. 그 결과 두 대회 모두에서 혼성전 금메달을 따냈다.이번 아시안게임에 나가는 리커브 여자 국가대표는 이가현(대전시체육회), 강채영(현대모비스), 안산(광주여대), 최미선(순천시청), 남자 국가대표는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경북일고), 오진혁(현대제철),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이다.대표팀 맏형 오진혁은 "어떤 메달도 값지지만 다같이 단체전 메달을 따는 게 최우선 목표"라고 말했다.하지만 슬프게도, 8명의 태극궁사 중 적어도 두 명은 메달 없이 빈손으로 한국에 돌아와야 한다.ahs@yna.co.kr(끝) 2022.04.22 08:12
연예

[포토]김제덕, '멜론 나들이 나온 파이팅좌'

김제덕이 4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MMA2021(멜론 뮤직 어워드2021)’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1.12.04 20:47
야구

[포토]김제덕,파이팅!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18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다.양궁 국가대표 김제덕이 시구하기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고척=정시종 기자 jung.sichong@joongang.co.kr /2021.11.18. 2021.11.18 18:37
야구

'파이팅~' 김제덕, 18일 KS 4차전 시구…애국가는 로커 서문탁

남자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17)이 야구장 나들이에 나선다. 1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4차전 시구자는 김제덕이다. 그는 지난 7월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양궁 국가대표팀의 막내로 혼성 단체전과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 2관왕에 올랐다. 경기장에서 외치는 패기 넘치는 '파이팅'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10월 진행된 2022년도 양궁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도 1위로 통과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김제덕은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시구하게 돼 영광이다. 대단하신 선수들을 직접 볼 수 있어 설레고 기분이 좋다. 훈련을 쉬는 기간에 야구를 볼 수 있게 돼 매우 뿌듯하다. 시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KS 4차전 애국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로커 서문탁이 부른다. 한편 KS는 3차전까지 KT가 3승을 기록, 통합 우승에 1승만을 남겨놨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11.18 12:03
스포츠일반

‘예천의 아들’ 김제덕, 양궁 전 종목서 메달 땄다

‘예천의 아들’ 김제덕(17·경북일고)이 고향에서 전국체전 4관왕에 올랐다.김제덕은 11일 경북 예천군 진호양궁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전 양궁 남고부 개인전 결승에서 이찬주(경남체고)를 세트 스코어 7-1로 누르고 우승했다. 김제덕은 지난 9일 열린 랭킹라운드 30m, 50m, 70m 종목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90m에선 2위에 올랐다. 10일 열린 단체전과 혼성전에선 각각 3위를 기록했다. 출전한 7개 종목 모두 메달(금 4개, 은 1, 동 2)을 따내며 4관왕에 올랐다.이로써 김제덕은 강력한 대회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떠올랐다. 11일 현재 4관왕은 김제덕과 여자 기계체조 이윤서(서울체고)뿐이다.김제덕은 9일 랭킹라운드에서 1371점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토너먼트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김제덕은 최두희(영선고)와 8강전(6-4승)을 제외하면 큰 어려움 없이 우승했다.김제덕은 지난 7월 도쿄올림픽에서 2관왕(남자 단체·혼성 단체)에 올랐다.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번의 큰 대회를 치른 뒤 국내대회로 돌아온 그는 “대회 시작 때는 부담감이 있었다. 잘 안 풀릴 때도 있었는지만 한 단계씩 올라가면서 좋아졌다. 4관왕이란 타이틀도 좋다”고 했다.올림픽을 경험한 김제덕은 한층 여유가 생겼다. 경기 중 타이트한 상황에도 웃으면서 경기를 즐겼다. 그는 “올림픽에 다녀온 뒤 성적에 대한 기준(주위의 기대)이 바뀌었다. 압박감도 있었지만, 메달 하나만 딴다는 생각으로 경기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진호양궁장에는 경기 내내 비가 내렸다. 김제덕은 “상황이 좋진 않았지만, 보통 정도의 컨디션이었다. 비 때문에 잘 맞지 않을 것 같다는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았다. 자신 있게 쏘자는 마음이었다”고 전했다.대회가 열린 예천은 김제덕의 고향이다. 예천초등학교와 예천중학교를 졸업한 그는 예천 소재 경북일고에 재학 중이다. 예천 출신 선배 김진호의 이름을 딴 진호양궁장은 자주 대회를 치러 익숙한 곳이기도 하다. 김제덕은 “여기서 경기를 몇 번 했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 1년에 최소 두세 번은 했다. 홈 그라운드 장점이 있으니 연습했던 만큼만 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진호양궁장 입구부터 경기장까지 가는 길에는 10~20m 간격마다 김제덕을 응원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그는 “사실 올림픽에 다녀온 뒤 깜짝 놀랐다. 한 눈으로 보고 한 눈으로 흘리려고 했다”고 웃었다. 김제덕은 올림픽 단체전 경기 때 동료들에게 힘찬 기합 소리로 힘을 불어넣어 ‘파이팅좌’란 별명을 얻었다. 그러나 전국체전은 여러 팀이 동시에 경기하기 때문에 파이팅을 많이 외치진 못했다. 김제덕은 “상대 선수들이 활을 쏠 때 (파이팅을) 하면 안 된다. 방해되지 않으려 했다”고 했다.김제덕을 비롯한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은 다시 경쟁을 시작해야 한다. 2022년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이 오는 25~28일 시작된다. 김제덕은 “국내·국제 대회에서 딸 수 있는 모든 금메달을 차지하고 싶다. 체전 우승도 그 과정이다.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려면 다시 국가대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국체전은 코로나19 여파로 고등부 대회만 열린다. 예천=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10.12 07:52
스포츠일반

추석에도 ‘빠이팅’ 기대하세요

일본 도쿄가 떠나가라 외친 ‘빠이팅(파이팅)’은 미국에서도 이어진다. ‘소년 궁사’ 김제덕(17·경북일고)이 세계선수권대회 첫 메달에 도전한다.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따낸 양궁 대표팀은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남자팀 막내 김제덕의 인기가 대단했다. 그는 안산(20·광주여대)과 짝을 이룬 혼성전과 남자 단체전에서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국 남자 양궁 역사상 최연소 메달 획득 기록도 세웠다.올림픽에서 김제덕은 활을 쏘고 나서, 혹은 선배들이 사대에 설 때 목이 터져라 ‘빠이팅’을 외쳤다. 심지어 관중석에서 선배들의 경기를 지켜볼 때도 관중석에서 목청을 높였다. 정적인 스포츠인 양궁에서 보기 드문 모습이었다. 팬들은 김제덕에게 ‘아기 호랑이’ ‘파이팅좌’ 등의 별명을 붙여줬다.‘빠이팅’은 오래된 루틴이 아니다. 올림픽 직전 부담감과 긴장감을 덜기 위한 방법을 찾다가 우연히 만든 응원법이다. 하도 소리를 질러 올림픽 때는 목이 쉬었다. “목은 괜찮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 김제덕은 “괜찮다”며 웃었다.올림픽이 끝난 뒤 그는 방송 출연과 광고 및 화보 촬영 등 다양한 활동을 경험했다. 바쁜 일정을 마무리한 그는 다시 진천선수촌으로 들어갔다. 다음 주 열리는 2021 세계양궁선수권 출전을 위해서다. 한국시간으로 21일 시작하는 이 대회는 27일 메달 결정전을 벌인다. 15일 미국으로 떠난 김제덕은 “컨디션 관리에 집중했다. 사실 (올림픽이 끝난 뒤) 긴장이 조금 풀렸는데 정신적으로 가다듬었다. 선수촌에선 심폐지구력 강화에 힘썼다”고 말했다.세계선수권에 오진혁(41·현대제철)은 여섯 번이나 나갔고, 김우진(29·청주시청)은 개인전 우승만 두 번 경험했다. 김제덕에게는 이번이 첫 세계선수권 출전이다. 그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목표는 남자 단체전 금메달이다. 개인전이나 혼성전보다 단체전을 바라보고 있다”고 했다. 김제덕은 “이번에도 본선 무대에서 ‘빠이팅’을 열심히 외치겠다”며 웃었다.올림픽 스타가 된 김제덕은 가는 곳마다 “수고했다” “장하다” 등의 응원과 격려를 받았다. 코로나19 때문에 한산했던 인천공항에서도 그를 알아본 이들이 사인과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 김제덕은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사실 관심이 부담도 되지만, 선수의 역할은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김제덕은 올림픽이 끝난 뒤 모든 경기를 두 번 이상 다시 봤다고 한다. 그는 “원래 모든 대회가 끝나면 분석을 하기 위해 경기를 다시 본다. 올림픽은 더 중요하니까 많이 봤다. 뭐가 부족했는지 파악했다. 아무래도 한일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김제덕은 일본과 4강전에서 4-4로 맞선 슛오프에서 엑스텐 바로 옆에 적중시켜 승리를 이끌었다.이번 대회는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양크턴에서 열린다. 인구 1만5000명 규모의 소도시다. 박채순 양궁대표팀 총감독은 “조용한 곳에서 대회가 열려 방역 문제는 크게 없을 듯하다. 다만 기온이 한국보다 섭씨 10도 정도 낮아서 경량 패딩 등 보온용품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김제덕은 “세계선수권에 대비해 (한국에서 훈련할 때도) 긴소매 옷을 입었다”고 설명했다.그에게 장거리 비행과 14시간 시차는 아직 낯설다. 김제덕은 “2019년 주니어 세계선수권(2관왕) 개최지였던 스페인 마드리드에 간 적은 있다. (미국 대회는 처음이어서) 컨디션 관리에 집중했다. 많이 자면서 준비할 생각”이라고 했다.한국양궁대표팀은 2019년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1개(혼성전), 은 2개, 동 2개에 그쳤다. 이번엔 올림픽을 능가하는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대표팀 맏형 오진혁은 “올림픽에서 못 이룬 전 종목 석권(금 5개)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09.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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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김제덕, 우렁찬 ‘파이팅!’ 이을 춤 세리머니

한국 양궁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의 영광과 세리머니를 재현한다. 29일 방송될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집사부배 양궁 단체전’이 펼쳐진다. 실제 올림픽과 유사한 긴장감이 맴도는 경기 현장에 멤버들은 양국 국가대표팀 사부들에게 맞춤형 특별 레슨을 받는 등 진지하게 경기를 준비했다. 올림픽에서 세계를 제패한 사부들마저 시종일관 상대 팀을 견제하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사부들과 멤버들은 3:3:3 혼성 경기를 진행했다. 사부들은 “떨지 않고 대충 쏘겠다”, “작전은 잘 쏘는 것” 등 야심찬 포부를 밝히며 불꽃 튀는 신경전과 함께 어마어마한 실력을 뽐냈다. 특히 막내 김제덕 사부는 화제의 ‘파이팅’ 세리머니에 이어 온몸으로 기쁨을 표현한 춤 세리머니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공정한 판정을 위해 깜짝 캐스터 및 심판이 초빙됐다. SBS 조정식 아나운서와 김제덕 사부의 스승으로 알려진 경북일고 양궁 코치 황효진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두 사람은 실감 나는 경기 해설과 응원으로 ‘명품 생중계’를 선보였다. ‘집사부일체’는 29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8.2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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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보다 더 떨려"…'살림남2' 김제덕, 최유정 만났다

'올림픽 2관왕' 김제덕 선수가 최유정에게 건넨 특별한 선물은 무엇일까. 28일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파이팅 궁사 김제덕 선수와 그의 최애 아이돌 위키미키 최유정의 두근두근 만남이 그려진다. 이날 김제덕의 모교에서는 금의환향한 금메달 2관왕을 위한 놀라운 이벤트가 마련됐다, 강당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김제덕이 일편단심 찐팬임을 밝혀온 걸그룹 위키미키 최유정이 예고도 없이 깜짝 손님으로 등장한 것. 눈앞에서 최애 아이돌을 직접 만난 김제덕은 “올림픽보다 더 떨린다”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또 양궁장에서 김제덕과 최유정이 함께 있는 모습도 포착돼 눈길을 끈다. 한편, 평소 ‘파이팅’을 외치던 활달한 모습과 달리 수줍어서 눈도 못 마주치는 순정파 김제덕이 무언가를 건네자 최유정은 "평생 잘 소장하겠습니다"라면서 감격해 선물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8.2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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